밸류파인더 "크라우드웍스, 딥페이크 탐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입력 2024-09-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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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밸류파인더)
(출처=밸류파인더)

밸류파인더는 11일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동사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기술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고, 딥페이크 관련 범죄가 성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라우드웍스는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및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AI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의 데이터를 기계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판별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최근 AI 산업 고성장에 따라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크라우드웍스가 운영하는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에는 약 61만 명의 데이터 라벨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총 작업 데이터 수는 약 2억6000억 건을 넘어섰다"라며 "이 수치는 국내 최대규모로 동사의 라벨링 데이터는 금융권, 공공기관,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방산업 고객사들에 판매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고객사의 로우-데이터(Raw-data)를 활용해 해당 기업에 특화된 LLM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컨설팅, 데이터 라벨링,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운영까지 LLM 자체를 제외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자체 소형언어모델(SLM)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AI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현재까지 대부분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Chat-GPT LLM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대형 건설사, 보험사, 글로벌 호텔 체인 등 다양한 전방산업 고객사에 솔루션을 납품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45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적자 지속)을 시현했으나, 상반기 기준 수주잔액은 약 80억 원으로 납기를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인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관련 피해가 급증하며 동사의 AI 라벨링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2020년 과기부가 추진하는 '딥페이크 방지 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어 딥페이크 솔루션 개발에 있어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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