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도 ‘늦더위’ 기승…12일부터는 전국 ‘비 소식’

입력 2024-09-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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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 등 이틀 연속 열대야
비 내린 이후로도 더위 지속할 듯

▲11일 오후 2시 기준 기상청이 발표한 일 최고체감온도와 폭염특보 발효현황. (자료제공=기상청)
▲11일 오후 2시 기준 기상청이 발표한 일 최고체감온도와 폭염특보 발효현황. (자료제공=기상청)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요일인 1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유지되다 다음 날인 12일부터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동풍으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가을에 찾아온 늦더위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에는 9월 사상 최초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또한 서울은 9일에 이어 간밤에도 열대야를 보이면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세웠다.

이날도 ‘가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일 것으로 예보됐으나,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의 최고기온은 33.9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로 올랐다.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9월 중 기온이 가장 높게 올랐던 날은 1939년 9월 2일의 35.1도다. 앞으로라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게 된다면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일부터는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 서해5도 5~30㎜, 강원 내륙·산지 10~60㎜, 강원 동해안 5~40㎜, 충청권 10~40㎜, 전라권과 경상권 5~40㎜다.

전국에 비가 오면서 12~14일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지역이 있겠다. 하지만 더위는 완전히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1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에도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의 세력을 넓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괌 남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하면서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 넣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1일까지 폭염이 지속되겠다”라면서 “(강수의 영향으로) 12~14일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15~16일 기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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