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0년에 청정석탄기술 등 국제공동 연구개발(R&D)를 위해 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린에너지기술 국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경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에너지기술 국제협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지경부는 2010년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청정석탄기술 등의 그린에너지기술 관련 국제공동 R&D를 위한 별도 예산 약 70억원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다자 협력체 내 국제공동 프로젝트에 기업, 출연연구소, 대학 등의 참여를 지원하고, 전략과제 기획 및 과제 수요 발굴을 통해 R&D의 글로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국가별 에너지기술 및 산업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과 연계된 국가별·기술별 국제협력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국제공동 R&D 사업의 체계적 운영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국제협력 자문단을 구성하며, 특허 전문가, 주요 국가별 전문가 등도 적극 영입키로 했다.
또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획득한 정보의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너지기술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개설된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 분야는에너지 안보, 인프라와 관련이 깊고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가 많아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국제협력은 기술개발 전략의 하나"라며 "기업과 연구자들이 국제공동연구 동향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향후 수립될 국제협력 전략에 따라 국제공동 프로젝트를 도출하고 관련 R&D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