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하나로마트 청주점과 보은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 현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하나로마트 청주점에 방문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할인 지원 추진 상황을 살펴봤다. 김 차관은 "사과, 한우, 돼지고기 등은 작년보다 저렴하다"며 "추석 전 성수품 수요가 집중된 시기인 만큼 정부 할인 지원과 마트 자체 할인을 통해 추석 준비 부담이 실제로 덜어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마트 측에 당부했다.
최근 과일과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채소 가격은 폭염 영향으로 여전히 높다.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배추·무 할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배추‧무 공급 계획 물량(1만2000t) 중 99% 수준인 1만1800t(전날 기준)을 시장에 공급했다. 정부는 앞으로 수급 상황을 지켜보면서 물량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김 차관은 보은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사과 등 주요 과일 성수품 공급 확대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과 생육 상황이나 공급 여건이 양호해 마트에서도 평년이나 전년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와 배를 평시보다 3배 이상 확대 공급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성수품 품목별 수급·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해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