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파운드리 위탁 시사…“TSMC 외 타사 이용 가능”

입력 2024-09-12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SMC 훌륭하지만, 언제든 다른 기업 이용할 수도”
현재 엔비디아 칩 생산 가능한 곳 TSMC와 삼성뿐
블룸버그 “중국발 지정학적 긴장이 잠재적 원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월 29일 시그라프2024에서 대담하고 있다. 콜로라도(미국)/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월 29일 시그라프2024에서 대담하고 있다. 콜로라도(미국)/AP뉴시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관련해 대만 TSMC가 아닌 다른 기업과 함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실상 최첨단 파운드리 시장은 TSMC와 삼성전자가 나누어 가진 만큼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테크 콘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와 대담을 나눴다.

그는 “수요가 너무 많다. 모두가 첫 번째가 되고 싶어 하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며 “현재는 감정적인 고객이 더 많아졌고 긴장감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가장 중요한 칩을 생산하기 위해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TSMC가 이 분야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SMC의 민첩성과 우리의 요구에 대응하는 능력은 정말 놀랍다”고 극찬했다.

동시에 “우린 그들이 훌륭하므로 사용하고 있지만, 물론 필요하다면 언제든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다른 업체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현재 업계에서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최신 반도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이라곤 TSMC 외 삼성전자뿐이다.

블룸버그는 “황 CEO는 TSMC가 최고라고 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을 높였다”며 “중국이 TSMC 본거지 영토를 되찾으려 할지 모른다는 우려는 엔비디아를 주요 공급업체로부터 분리하는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86,000
    • +1.27%
    • 이더리움
    • 4,462,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902,500
    • +2.73%
    • 리플
    • 2,840
    • +3.01%
    • 솔라나
    • 188,400
    • +3.69%
    • 에이다
    • 559
    • +3.71%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9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6.29%
    • 체인링크
    • 18,740
    • +2.29%
    • 샌드박스
    • 179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