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 축구, 월드컵 16강서 개최국 콜롬비아에 0-1 석패

입력 2024-09-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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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 (AFP/연합뉴스)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 (AFP/연합뉴스)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콜롬비아에 아쉽게 패하며 대회 도전을 마무리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2014 캐나다 U-20 여자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첫 경기를 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국제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특히 2010년 대회 3·4위전에서 만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FC)의 결승 골로 승리해 'U-20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던 좋은 기억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성인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만나 0-2로 패한 아픔도 가지고 있었다.

이날 경기도 지난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했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어 경기 내내 고전했다. 카이세도는 전반 23분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때린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33분엔 동료가 유효슈팅을 기록할 수 있도록 패스를 내줘 한국을 계속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콜롬비아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카이세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결국 한국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실점 직후 한국은 공격적인 전술과 교체로 동점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0-1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 16강에서 더 좋은 결과 얻지 못했지만, 이 대회가 앞으로 성장할 기회이자 발판이 될 거라 믿는다"며 "다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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