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광석 가격, 2년 만에 최저…중국 경기둔화ㆍ미국 대선에 불확실성 커져

입력 2024-09-12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부동산 침체로 주택 착공 감소
올해만 철광석값 36% 하락

▲중국 쓰촨성에서 철광석을 발굴하고 있다. 쓰촨(중국)/신화뉴시스
▲중국 쓰촨성에서 철광석을 발굴하고 있다. 쓰촨(중국)/신화뉴시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철강 수요처인 중국이 경기둔화를 겪으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올해만 36% 하락했다. S&P 글로벌 커머더티 인사이트에서 전날 철광석 가격은 톤(t)당 90.25달러(약 12만1070원)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철광석은 중국 수요 의존도가 큰 원자재 중 하나다. 그런데 중국이 좀처럼 경기둔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수요 감소 우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공사가 대폭 줄어들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다.

투자은행 ING그룹의 이와 맨데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 산업은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그룹의 톰 멀퀸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 세계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기부양책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반전을 위한 즉각적인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36,000
    • +0.41%
    • 이더리움
    • 4,770,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58%
    • 리플
    • 1,999
    • +2.94%
    • 솔라나
    • 325,500
    • +0.43%
    • 에이다
    • 1,364
    • +5.08%
    • 이오스
    • 1,120
    • -0.36%
    • 트론
    • 279
    • +2.2%
    • 스텔라루멘
    • 701
    • +1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0.22%
    • 체인링크
    • 25,200
    • +7.23%
    • 샌드박스
    • 865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