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중국 융기실리콘자재, 가격 상승 내년 2분기 예상”

입력 2024-09-13 08:00 수정 2024-09-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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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증권)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중국 융기실리콘자재의 제품가격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내년 2분기는 돼야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융기실리콘자재 매출액은 2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적자 요인은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이라며 “중국 태양광 밸류체인의 2분기 가격은 웨이퍼·셀·모듈이 전분기 대비 각각 28.2%, 20.6%, 10.4% 감소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주 언급하는 단어는 ‘지속 불가능’”이라며 “현재 제품 단가는 대다수 기업들의 적자 구간에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융기실리콘자재는 “3분기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가격 상승은 내년 2분기는 돼야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때까지 많은 기업들이 통폐합되거나, 시장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물량이 미국 관세청 요구 사항을 충족해 유회 관세 없이 통과하는 중”이라며 “태양광 셀 관세는 낮게 책정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세가 매겨진다 해도 모듈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융기실리콘자재는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HPBC 전환을 통해 미래를 위한 힘을 축적하는 기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제품인 HPBC 라인 전환을 위해 당분간 소규모 기업 통폐합은 목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선은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바닥에 가까워졌으나 구체적인 실적 반등 실마리를 아직 찾기 어려우므로 단기 트레이딩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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