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8만전자’도 나왔다…“고금리 속 제품 경쟁력 뒤처져 수혜 제외”

입력 2024-09-13 08:14 수정 2024-09-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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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8만1000원으로 20.6% 하향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BNK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부담을 안고 있는 데다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의 HBM 중국 수출 제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중국 고객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에게 불리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20.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6만6300원이다.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는 수요 측면에서 모바일, 고객 측면에서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형태를 갖고 있다. 스마트폰 OEM들이 연말까지 강한 재고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DS 매출은 하반기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울러 11월에 북미 고객으로부터 HBM3E 8단 인증을 받더라도, 고객사가 12단 위주로 신제품을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 수요처는 한정되어 있다"라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13조3000억 원에서 10조3000억 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그는 "연초에 설정하지 않은 DS 부문 상여충당금이 3분기에 약 1조5000~2조 원 사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그동안 재고 부담이 높았던 모바일 고객사들이 하반기 본격 재고조정에 나서면서, 동사 메모리와 파운드리 매출액이 이전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수요 악화로 파운드리 적자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로 글로벌 소비 경기 부진의 지속됨과,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서 제품 경쟁력이 뒤처지며 제대로 수혜를 받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바닥 수준에서 저평가되어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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