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영풍, 고려아연 1주당 66만 원에 공개매수

입력 2024-09-13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 장씨 일가와 손잡고 13일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공고를 통해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036주∼302만4881주)를 공개매수한다. 이에 따른 공개매수 대금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영풍, 장형진 영풍 고문 일가 등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해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하고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해서는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 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공개매수를 통한 추가 지분 확보가 예상되며, 고려아연 측은 백기사의 추가 지분매입이 유력하다. 지분율 경쟁 재점화로 인하여 단기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싸고 영풍 장씨 일가와 고려아연 최씨 일가는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22,000
    • +1.34%
    • 이더리움
    • 4,218,000
    • +5.03%
    • 비트코인 캐시
    • 520,000
    • +1.07%
    • 리플
    • 769
    • +1.18%
    • 솔라나
    • 278,600
    • +0.94%
    • 에이다
    • 604
    • +2.03%
    • 이오스
    • 660
    • +2.64%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800
    • +2.32%
    • 체인링크
    • 18,770
    • +6.35%
    • 샌드박스
    • 365
    • +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