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2차 TV토론 무산…트럼프 “이미 해리스 이겼다”

입력 2024-09-13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론서 내가 이겼다”는 트럼프, 추가 토론은 거부
로이터 조사서 53% 응답자 “해리스가 토론 승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투손(미국)/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투손(미국)/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더는 TV 토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동지와 토론에서 내가 이긴 것으로 분명히 나타났다”며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6월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번째 토론을 했고, 지난 10일 후보 지위를 승계한 해리스 부통령과 두 번째 토론했는데 추가 토론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권투 선수가 시합에서 졌을 때, 그의 입에서 나오는 첫 마디는 ‘재경기를 원한다’이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는 즉시 2차 토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즉 지난 10일 TV 토론에서 자신이 이겼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와 부패한 조 (바이든)은 수백만 명의 범죄자와 정신적으로 미친 사람들이 완전히 견제받지 않고 검증되지도 않은 채 미국에 들어오게 하고 인플레이션으로는 중산층이 파산하는 등 미국을 파괴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바이든과의 첫 토론, 해리스와의 두 번째 토론에서 이에 대해 상세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토론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측에 추가 토론을 제안해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가 양측에 서한을 발송했다. 트럼프가 해리스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추가 토론은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0일 첫 TV토론에 대해서는 로이터와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한 유권자(5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한 유권자(24%)보다 더 많았다. 등록 유권자의 54%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단일 토론으로도 충분하다고 응답했고, 46%는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두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다음 달 1일 부통령 후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9,000
    • +2.85%
    • 이더리움
    • 4,643,000
    • +6.64%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7.11%
    • 리플
    • 1,550
    • -0.32%
    • 솔라나
    • 351,100
    • +6.3%
    • 에이다
    • 1,101
    • -5.41%
    • 이오스
    • 905
    • +1.23%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337
    • -7.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3.73%
    • 체인링크
    • 20,940
    • +1.4%
    • 샌드박스
    • 477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