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수력발전소가 국내 최초의 리모델링 수력발전소로 재탄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국내 수력발전소 가운데 처음으로 춘천수력발전소의 설비 전면교체 등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고 9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65년 준공된 춘천수력은 313억원이 투입돼 2년 7개월이 걸린 리모델링 작업결과, 설비용량이 62.28㎿로 종전보다 4.68㎿ 늘어났다. 이에 따라 향후 30년 이상 연장 운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년 춘천 전체 가구의 4분의 3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앞으로 의암 및 청평수력발전소 등 여타 노후발전소에 대해서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