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입력 2024-09-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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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캡처)
▲유튜버 곽튜브.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캡처)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과 함께한 여행 영상이 대리 용서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그의 공익 영상까지 비공개 처리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17일 교육부의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 게재된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공익 광고를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영상은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13일 공개됐다. 교육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딛고 여행 유튜버로 성장한 곽튜브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 피해를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행을 즐기며, 식사 도중 과거 이나은의 '왕따 가해 의혹 논란'을 언급했다.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한데 (에이프릴 집단 괴롭힘 사건 기사)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 그런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안 속상할 거로 생각했는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다. 많이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직 왕따 의혹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곽튜브가 앞장서서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 과거 학폭 피해자가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한순간에 두둔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대리 용서'냐는 비난도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나은은 에이프릴을 떠난 전 멤버 이현주 측이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왕따 의혹을 제기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에이프릴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와 멤버들은 이현주와 처음 왕따 사건을 폭로한 이현주의 동생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이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라며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나은은 학폭 가해자로도 지목됐다. 이나은은 해당 소문 유포자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는 인정됐다.

일련의 사건으로 이나은은 활동을 중단했고, 촬영 중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했다. 에이프릴은 2022년 1월 해체했다. 이후 이나은은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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