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액 8개월 만에 1조 돌파…연간 1.5조 달성 기대

입력 2024-09-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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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사진제공=연합뉴스)
▲한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라면 수출액이 8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1.7% 늘어난 8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0월 라면 수출액이 1조 원을 넘겼는데, 올해에는 두 달이나 앞당겨졌다. 식품업계에서는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수출액이 1조5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26.9% 증가한 1억6000만 달러(2128억원)로 가장 많았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1억4000만 달러(1862억원)로 61.5% 증가했다.

다음으로 네덜란드로의 수출액이 58.3% 증가한 6000만 달러(798억 원)로 3위였다.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는 유럽 각국에서 늘고 있다. 영국으로의 수출액은 64.9% 늘었고 독일로의 수출액은 47.4%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9년째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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