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상승 흐름을 타던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인, 여기에 투신권까지 가담한 매물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7포인트(0.60%) 하락한 505.69포인트를 기록하며 7월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를 포함해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에도 개인들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 전환되며 낙폭을 확대해 502선까지 밀려났었다. 이내 개인들의 저가 매수 공세로 응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여가며 505선까지 끌어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06억원, 243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잠잠하던 투신권도 1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을 더욱 부채질 했다.
개인만이 44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개장초 대부분의 업종의 상승세는 꺾여 하락세로 마감됐다. 컴퓨터서비스 2.07%, 소프트웨어 1.89%, 종이 목재 1.53%, 반도체 1.10%, 통신서비스 0.53%, 인터넷 0.33% 상승했다.
반면 출판 매체복제 3.41%, 금속 2.94%, 의료 정밀기기 1.64%, 운송 1.57%, 제조 1.39%, 건설 1.21%, 금융 1.01% 떨어지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따.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서울반도체 4.24%, SK브로드밴드 0.57%, 동서 0.18%, 다음 4.27% 등만이 상승했으며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대상이 발표됐지만 관련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3.74%, 토자이홀딩스 7.48% 등으로 마감됐다.
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한올제약과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수앱지스는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40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89개를 기록했다. 104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