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형창설안(螢窓雪案)/마켓 프리미엄

입력 2024-09-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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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제임스 A. 가필드 명언

“자유와 정의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대중교육인데 대중교육 없이는 자유도 정의도 영원히 유지될 수 없다.”

미국의 제20대 대통령이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36번째 재투표 끝에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그는 1881년 3월 일반투표에서 고작 1만 표 차이로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돼 취임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 불과 200일을 재직한 그는 역에서 휴가를 떠날 열차를 기다리던 중 총격을 받았다. 미국에서 암살당한 두 번째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오늘 숨을 거뒀다. 1831~1881.

☆ 고사성어 / 형창설안(螢窓雪案)

‘반딧불 창에 눈 책상’이라는 말이다. 공부하는 서재를 가리킨다. 후진(後晋)의 이한(李瀚)이 지은 몽구(蒙求)에 나온다. “손강(孫康)은 집이 가난해서 기름 살 돈이 없었다. 그는 항상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 뒤에 어사대부(御史大夫, 감찰원장)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진(晋)나라 차윤(車胤)은 집이 가난해서 기름을 구할 수 없었다. 여름이면 비단 주머니에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를 담아 글을 비추어 밤을 새우며 공부를 계속했다. 그는 마침내 이부상서(吏部尙書, 내무장관)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 시사상식 / 마켓프리미엄(market premium)

시가총액에서 기업의 총자산을 뺀 것. 기업의 무형 인적자원이나 브랜드 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시가총액이 100억 원이고 자산총액이 50억 원이라고 가정할 때 마켓프리미엄은 50억 원이다. 이를 기준시점과 비교해 증감률을 구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젬병

한자어 전병(煎餠)에서 왔다. 전병은 찹쌀가루나 수숫가루 따위를 반죽해서 속에 팥을 넣어 부친 떡. 잠시 내버려 두어도 눌어붙고 까부라져 떡 모양이 형편없이 되고 말아 일에 소질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변했다.

☆ 유머 / 대중교육이 필요한 이유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숙제검사 하기 전에 “숙제 안 한 사람 손들어봐요”라고 했다.

여자아이가 손을 들자 왜 숙제를 안 했냐고 물었다.

아이가 “엄마가 아파서요”라고 하자 선생님은 “엄마 병간호하느라 못했군요”라고 했다.

아이는 그게 아니라면서 한 말.

“아프기 전에는 늘 엄마가 숙제를 해줬거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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