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장하는 광화문광장에 우뚝 세워질 세종대왕 동상이 온화함을 가득 담은 모습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는 세종대왕 동상 본체에 대한 점토 작업이 90% 이상 마무리돼 다음주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동상은 당초 공모전 당선작보다 더욱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70~80대 얼굴에 근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이 동상은 40대 후반의 얼굴에 모나리자 상과 같이 은은하고 넉넉한 미소가 흐른다.
동상의 크기가 가로 5.0m, 세로 5.0m, 높이 6.2m로 기단 높이 3.3m를 합치면 총 높이가 9.5m에 달해 웅장함과 함께 은은한 미소로 당초 공모전 당선작보다 더욱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았다.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 이 동상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자리에서 250m 정도 간격을 두고 뒤에 배치되며, 10월9일 한글날 제막된다.
▲서울시는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