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융주의 대응전략으로 FOMC 이후의 시장금리 흐름과 금융주 실적 발표, 밸류업 공시 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원,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는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본격화하겠으나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금리 인하기에도 첫 금리 인하 직전까지는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오히려 금리 인하 직후에는 시장 금리가 반등, 횡보, 하락이 모두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확인해야 할 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하락이 진정되는지 여부"라며 "9월 말 밸류업 인덱스 발표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 추진이 가속화하는 현시점에서 아직까지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들이 3분기 실적발표 때 그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10월 말은 금융주들이 실적발표를 하는 시기"라며 "4월과 7월의 실적발표 때 밸류업 또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아웃퍼폼했던 점을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9월 그리고 10월에 장기물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금융주 실적 발표와 밸류업 공시 가능성과 함께 금융주를 챙겨봐야 할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