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골든타임 지나고 있다…의료계 참여 계속 기다릴 것”

입력 2024-09-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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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의료계를 향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충분히 설득하면서 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료 상황과 관련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관련 인사와 1대 1로 만나 대화했다. 확실히 간극이 좁혀지고 어떤 문제를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쌓인 불신은 물론 크게 남아 있지만 이 문제를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반드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단 마음은 제가 만난 모든 의료계 인사가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 협의체가 아니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출발이 어렵다. 날씨가 추워질 것이고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의료계에 다시 요청한다”며 “의료계의 건의사항 등 모든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답을 찾자”고 제안했다. 또 “국민의힘은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대화하자고 다시 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체코 순방길에 오른 것과 관련해 “원전 강국의 기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그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한 몫을 담당해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을 백안시하고 배제하는 계획을 세운 나라도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체코뿐 아니라 유럽에 대한민국 원전기술을 전파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드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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