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양 탈탄소 비전 구체화…‘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공개

입력 2024-09-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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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구체화

▲한화오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가스텍 2024에 전시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가스텍 2024에 전시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하며 해양 탈탄소 비전의 구체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ㆍ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넷제로(Net-Zero) 시대 최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소도 가능하며,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이날 발표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il-off Gas)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등 운반 효율의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한화오션은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은 무인 작동 및 무인 화물 적재ㆍ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함께 공개했다.

한화엔진 및 한화파워시스템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 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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