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길리어드와 1000억 원대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입력 2024-09-20 14:06 수정 2024-09-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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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5.79% 해당하는 규모…계약 기간 내년 9월 30일까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을 위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을 위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길리어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계약금액은 8089만3802달러(약 1076억 원)로, 이는 유한양행 전년도 연결기준 매출액(1조8590억 원)의 5.7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다.

HIV는 몸의 면역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면역체계 손상을 일으켜 각종 감염증과 피부암 등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HIV 감염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이다.

한편 길리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로 HIV, B·C형 간염,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빅타비(Biktarvy), 젠보야(Genvoya), 데스코비(Descovy), 트루바다(Truvada) 등 HIV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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