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교통사고 사망자 크게 줄어…日 평균 4.2명 전년대비 39.1%↓

입력 2024-09-20 14:55 수정 2024-09-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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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하루 평균 발생 건수도 49.4% 감소

▲추석 연휴인 17일 오전 9시 14분께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40대 A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이 B씨의 쏘렌토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적으로 다른 차량 4대가 추돌해 2명이 중상, 1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제공=충북도 소방본부)
▲추석 연휴인 17일 오전 9시 14분께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40대 A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이 B씨의 쏘렌토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적으로 다른 차량 4대가 추돌해 2명이 중상, 1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제공=충북도 소방본부)
올해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39.1%, 발생 건수도 49.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3∼18일) 6일 동안 전국의 교통사고 하루 평균 발생 건수는 228.8건으로 전년(452.4건) 대비 49.4% 감소했고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4.2명으로 전년(6.9명) 대비 39.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책 기간 동안 총 이동 인원은 3503만 명으로 올해보다 연휴가 하루 길었던 작년 총 이동인원 4077만 명보다 14.1% 감소했으나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82만 명으로 전년(584만 명)과 유사했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3332만 대로 전년 3878만 대 대비 14% 감소했고 하루 평균 통행량은 555만 대로 전년 수준(554만 대)을 유지했다.

귀성 기간이 길고 귀경기간이 짧은 올해 추석 연휴의 특성으로 고속도로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감소하고 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증가했다.

서울~부산의 경우 귀성은 8시간 5분으로 전년대비 3시간 줄었고 귀경은 10시간 30분으로 전년대비 1시간 30분 늘었다.

교통수단별로는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분담률 87.7%)했으며 항공 분담률은 다소 증가(2.7%→3.0%)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짧았음에도 국외 출국자 수는 78만 명으로 전년(82만1000명) 대비 5.2% 증가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연휴 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의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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