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온고마(Christina Ongoma) 국제금융센터(IFC) 동북아시아와 태평양 총괄본부장은 20일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티나 온고마 총괄본부장은 이날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포용적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여성 고용에 대한) 책임을 리더에게 부여하거나 핵심성과지표(KPI)에 지정하는 방안이 있다. 성별과 관계없이 중요한 직무를 다루게 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강조한 DEI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의미한다. IFC는 여성들이 고위직에 포함되도록 DEI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다. 주니어 레벨, 미들 레벨, 시니어 레벨 등 젠더 밸런스 인덱스를 핵심 업무에 사용해 양성평등을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인증하도록 한다.
그는 “협조적 생태계는 DEI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말한다”면서 “IFC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학습 프로그램을 지난해 출시했다. 임원과 직원의 소통 등 서로 고민이 있다면 소통할 수 있도록 도구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비율이 높아질수록 조직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온고마 본부장은 “여성 고위직 비율이 높아지면 수익성 33%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74%의 기업이 젠더 다양성 개선을 이뤘을 때 수익이 5~20% 올랐다”고 했다.
그는 “여성 대표가 1% 증가할 때마다 회사 주가가 최대 1.65% 상승했다. 다양성이 클수록 JP모건 등 14개 금융 기관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