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서 파업 노동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입력 2024-09-20 15:54 수정 2024-09-20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공장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공장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현지 가전 공장에서 노동자 파업이 계속되자 법원에 파업 노동자들의 공장 접근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타밀나두주 지방법원에 현지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선동, 구호, 연설로 공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파업 노동자들이 공장 등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열린 공판에서도 파업 노동자들이 일할 의사가 있는 근로자 출근을 막고 있다며 분쟁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반면 파업 노동자 측은 삼성전자 경영진이 노동자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사라바나쿠마르 판사는 노사가 빨리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인 노동자 수백 명은 9일부터 노동조합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은 출근하지 않은 채 공장 인근에 천막을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공장이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며 이번 파업이 전자제품 생산량을 6년 내 3배로 늘리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 한파 닥친 IPO 시장…‘계엄 후폭풍’에 상장 연기까지[탄핵열차와 자금시장]③
  • '최강야구' 신재영 결혼식 현장…"째강째강" 외친 새신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2,348,000
    • -1.46%
    • 이더리움
    • 5,642,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772,500
    • -0.64%
    • 리플
    • 3,690
    • +2.3%
    • 솔라나
    • 318,200
    • +2.35%
    • 에이다
    • 1,509
    • -2.14%
    • 이오스
    • 1,459
    • -2.08%
    • 트론
    • 402
    • -4.96%
    • 스텔라루멘
    • 623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3.42%
    • 체인링크
    • 40,390
    • -1.82%
    • 샌드박스
    • 977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