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등 실적 개선 지속 '목표가↑'-삼성證

입력 2009-07-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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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분기 및 3분기에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조원, 영업이익은 1840억원(영업이익률 3.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규모는 기존 당사 추정치(1043억원)에 비해 76% 증가한 수준으로, 출하면적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4%로 기존 당사 추정치에 비해 12.2%pt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LCD 업황은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일부 패널업체로의 유리기판 공급 부족 문제와 모듈에 쓰이는 일부 부품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세트업체의 패널확보 경쟁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3분기 중반까지 가격흐름이 견조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110억원(영업이익률 12.1%)규모로 전분기 대비 약 3.9배의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상반기 패널수요를 견인했던 중국시장 내 TV 수요의 지속성 여부와 북미와 유럽의 상품 판매가 주가상승의 탄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국경절을 앞두고 TV업체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예상되면서 TV세트 가격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패널가격의 기조적 상승세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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