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8척 각각에 붙여질 이름 공모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강을 누빌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 ‘한강버스’ 8척의 명칭 공모에 나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내 주요 거점(마곡~잠실)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는 연말까지 8척의 선박을 도입해 시범 운항 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한강버스 8척 각각에 붙여질 고유의 이름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선박 이름은 천문용어, 꽃, 위인명을 비롯해 선박이 취항하는 국가나 도시명을 따거나 순우리말로 짓는 경우가 많다. 시는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고, 이용자들에게 친근한 이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3개까지 공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 내손안에 서울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시는 자체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한강버스의 혁신성과 상징성, 대중성을 잘 표현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명칭인지 등을 종합 평가한 후 11월 중 총 8건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작 8건에 대해선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국민이 붙여준 이름으로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하게 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