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휴맥스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휴맥스는 지난 7일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발표했다. 분할비율은 휴맥스홀딩스가 18%, 휴맥스 82%로 예정돼 있으며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다. 휴맥스홀딩스는 10월30일, 휴맥스는 11월30일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지주사 전환은 사업 자회사는 기존 사업만 수행하고, 신규 사업은 지주회사가 수행하면서 신규 사업 리스크가 기존 사업에 전가되지 않음에 따라 기존 사업 가치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사업 자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되면서 사업 자회사의 배당 성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경영권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휴맥스가 지주회사와 사업 자회사로 분할된 이후 자회사 지분과 지주회사 지분간의 공개 스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양호한 실적을 감안할때 자회사의 교환 비율이 올라갈 경우 대주주의 지주회사 지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