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중대본' 2단계 격상…충청·경상권 호우 확대

입력 2024-09-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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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충청권과 경상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른 결정이다.

행안부는 전날(20일) 중남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강조했다.

먼저 지하차도, 강가·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취약지역 및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당부했다. 위험지역 접근 금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등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재난상황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라고도 했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응급 복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이번 호우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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