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가을 시즌 냉장커피 매출 성수기를 맞아 컵커피 라인업을 강화한다.
CU는 자체 브랜드(PB) 컵커피로 헤이루(HEYROO)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HEYROO 로어슈거 카페라떼 2종을 업계 최저가인 1900원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CU는 이번 상품을 320㎖의 넉넉한 용량에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를 반영해 디카페인과 저당 상품으로 준비했다.
HEYROO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CO2 공정으로 커피 생두에 있는 카페인만 제거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HEYROO 로어슈거 카페라떼는 당 함량 13g으로 시중 컵커피 상품 대비 당 함량을 최대 50%가량 낮췄으며 원유 함량을 40%로 높여 깊고 진한 카페라떼의 맛을 구현했다.
일산 밤리단길의 유명 카페 ‘미루꾸커피’와 협업한 한 프리미엄 컵커피 3종도 출시된다. 미루꾸커피는 최근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CU는 미루꾸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플랫슈패너 라떼, 플랫그레이 라떼, 플랫너티 라떼를 각 3500원에 내놓는다.
미루꾸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원유 함유량을 33~35%로 높였으며 유크림을 적절히 배합하면서도 원료 그대로의 흑임자 페이스트와 땅콩 페이스트를 사용해 카페에서 먹는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카페 제조 음료와 동일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도 특징이다.
CU가 가성비 PB 커피, 유명 카페와의 협업 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한 건 가을 피크닉, 축제, 캠핑 등 활동 시 편의점 컵커피를 찾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CU의 작년 컵커피 월별 매출 분석에 따르면 9월 한 달간의 매출 비중은 10.8%로 1년 중에서 최성수기로 나타났다. 이어서 10월 10.5%, 6월 9.5% 순으로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다.
특히 냉장 컵커피는 즉석음용음료(RTD) 커피 전체 매출 중에서도 41.7%를 차지할 만큼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는 상품군이다. 그 다음으로 캔커피 34.8%, 페트커피 21.2%, 병커피 2.3%가 뒤를 이었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는 “가을 성수기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컵커피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