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K베이커리로 동유럽 시장 개척”

입력 2024-09-23 09:23 수정 2024-09-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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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허진수 SPC그룹 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허진수 SPC그룹 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SPC그룹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섰다.

SPC그룹은 19~21일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체코 프라하에서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 등을 열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허 사장은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를 개최하고 잭 모란 (Jack F. Moran) SPC그룹 유럽 총괄 등과 동유럽 수출 확대와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19일 얀 미할(Jan Michal) 체코 투자청장 등과 별도 일정을 갖고 투자시장 동향과 투자전략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동유럽 시장 상황과 K베이커리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20일에는 체코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정부 관계자들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체코 협력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진수 사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K푸드를 동유럽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 사장은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등을 오가며 SPC그룹의 해외 사업 진출을 이끌고 있다. 북미 파리바게뜨 성공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글로벌 사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PC는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 지역에 파리바게뜨 가맹점 20여곳을 새로 오픈하고, 83개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가맹 사업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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