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0명 싸운 아스널 상대로 무승부…홀란은 PL 통산 100득점 달성

▲존 스톤스(맨시티)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골을 터트렸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0명이 싸운 아스널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시티는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트리며 아스널 수비를 뚫어냈다. 전반 9분 엘링 홀란이 아스널의 수비수를 뚫고 침투해 곧바로 전진했다. 홀란은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진입해 왼발 슛을 시도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홀란은 맨시티 입단 후 105경기 만에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21분 중원의 핵 로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아스널이 전반 22분 동점 골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아스널은 세트피스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뛰어들어가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그대로 맨시티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아스널도 전반 종료 직전 예기치 못한 이탈이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경합 상황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파울을 범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트로사르에게 추가 경고가 나오며 전반 종료 직전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전반은 아스널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수비 강화에 나선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카를 빼고 벤 화이트를 투입했다. 아스널은 9명의 선수가 박스 앞에 모두 자리하며 단단하게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에 맨시티는 아스널 수비들을 전부 박스 근처에 몰아두고 계속해서 공격으로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의 골문을 지킨 다비드 라야의 선방이 빛났다. 맨시티는 아스널의 방패를 뚫기 위해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25분 제레미 도쿠를 빼고 필 포든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지지부진한 공격 속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가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터트렸다.

패배 직전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맨시티는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