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한국원격의료학회 2024 추계 학술대회 성료

입력 2024-09-23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인 돌봄·군인 건강·분산형 임상시험 등 논의…250여 명 참석

▲2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된 ‘한국원격의료학회 2024 추계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2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된 ‘한국원격의료학회 2024 추계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2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한국원격의료학회 2024 추계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원격의료학회가 주최한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원격의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서, 개회식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행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좌장 백승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군 원격의료의 과거, 현재와 미래(좌장 한종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디지털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좌장 이석범 단국대병원 교수) △분산형 임상시험을 통한 임상시험의 디지털 대전환(좌장 유경상 서울대병원 교수) 순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의 석학 및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격의료를 단순히 비대면 진료에 한정하지 않고 노인 돌봄에서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그 개념을 폭넓게 조망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총 250여 명의 현장 참석자가 모였다.

1·2부 세션에서는 스마트 경로당, 다제약물복용(polypharmacy) 문제의 해결, 맞춤형 원격의료뿐만 아니라 격오지·파병 부대의 건강 관리, 군 정신건강 관리 등 실제 원격의료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어 3·4부로 진행된 디지털 치료제 및 디지털 임상시험 세션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개발 트렌드인 ‘분산형 임상시험(DCT·Decentralized Clinical Trial)’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있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환자가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 방식으로, 임상시험에 드는 비용 및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임상시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장은 “첨단 기술에 기반한 원격의료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수 의료 분야를 비롯해 군 의료, 노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돌파구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장을 맡은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원격의료는 의료 행위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며 치료에서 예방, 그리고 돌봄으로 논의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야”라며 “원격의료의 정확한 개념을 정립하고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35,000
    • +3.42%
    • 이더리움
    • 4,712,000
    • +8.6%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7.58%
    • 리플
    • 1,679
    • +7.63%
    • 솔라나
    • 356,500
    • +6.7%
    • 에이다
    • 1,138
    • -0.44%
    • 이오스
    • 930
    • +4.85%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1.6%
    • 체인링크
    • 20,740
    • +2.22%
    • 샌드박스
    • 483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