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자연자본 손실 위기 온다...한국거래소 세계서 9번째 위험 노출”

입력 2024-09-23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 자연 자본 의존 현황 (출처=삼일PwC)
▲한국거래소 자연 자본 의존 현황 (출처=삼일PwC)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주요 증권거래소 19곳 가운데 9번째로 ‘자연 자본’(Natural Capital) 손실 위험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 자본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자연 자본 손실과 생물다양성 위기 현황과 기업 준비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는 △자연 자본과 생물 다양성 등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네이처 포지티브의 이해 △글로벌 자연 자본 및 생물 다양성 현황 △글로벌 산업과 자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업이 자연 자본과 생물 다양성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접근법 등에 대해 다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 자본 의존도가 높은 산업군에 속한 기업일수록 자연 자본 손실에 의한 재무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임업 △어업 및 양식업 △식음료 및 담배 △건설업 순으로 자연 자본 의존도가 높았다.

자연 자본의 손실은 글로벌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약 45조달러(약 6경300조 원)가 자연 자본 손실에 의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권거래소 19곳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거래소 19곳 가운데 대만증권거래소(TWSE)가 자연 자본 손실에 의한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한국거래소는 9번째로 자연 자본 손실 위험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 가운데 자연 자본에 중간 또는 높은 수준으로 의존하는 산업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71%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기업이 자연 자본과 생물다양성을 기후 변화와 동일한 수준에서 리스크를 평가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플랫폼 리더(부대표)는 “자연 자본과 생물다양성 위기가 비즈니스와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와 이해관계자의 요구도 강화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 다음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지목된 만큼 글로벌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0,000
    • +1.51%
    • 이더리움
    • 4,63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903,500
    • -2.27%
    • 리플
    • 3,054
    • +0.93%
    • 솔라나
    • 210,300
    • +2.09%
    • 에이다
    • 584
    • +3.18%
    • 트론
    • 442
    • +0.68%
    • 스텔라루멘
    • 332
    • +2.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40
    • +2.87%
    • 체인링크
    • 19,650
    • +1.66%
    • 샌드박스
    • 177
    • +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