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반포대로가 ‘지상최대 스케치북’으로…‘2024 서리풀페스티벌’ 개최

입력 2024-09-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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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반포대로 일대서 개최
‘서초 is the Music A-Z’ 주제
39번의 공연과 100여개 프로그램

▲반포대로가 '지상최대 스케치북'으로 변신한 모습. (자료제공=서초구)
▲반포대로가 '지상최대 스케치북'으로 변신한 모습. (자료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의 낮과 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차오르고, 차 없는 반포대로가 지상 최대의 스케치북으로 변신하는 ‘2024 서리풀페스티벌’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이달 28~29일 10차선 반포대로에서 ‘2024 서리풀페스티벌’이 열린다. 매년 9월 개최되는 도심 속 음악 축제 서리풀페스티벌은 2015년 처음 열린 후 지난해까지 98만여 명이 찾은 대표적인 가을 음악 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 A-Z(음악의 모든 것)’이다.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의 중심축인 반포대로 일대(지하철 2호선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왕복 10차선 도로의 900m 구간에서 이뤄진다.

행사 첫날인 28일 오후 1시 반부터 크라운마칭밴드의 신나는 오프닝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거대한 아스팔트가 캔버스로 변신하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 행사가 열린다. ‘지상 최대 스케치북’은 서리풀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인 반포대로 10차선 거리 위에 자유롭게 분필로 그림을 그리며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에 필요한 형형색색의 10만여 개의 분필들은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3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종교와 성별, 나이를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되는 ‘서리풀합창제’가 열린다. 불교·기독교·천주교 등 7개 합창단 320여 명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9월 초 뉴욕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서초교향악단&서초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행사 첫날 밤에는 도심 한가운데서 헤드폰을 끼고 무소음으로 즐기는 특별한 파티가 진행된다. 28일 오후 9시 웰컴 스테이지에서는 약 1000명이 함께 즐기는 ‘서리풀 사일런트 디스코’가 열린다. 현장에 준비된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DJ가 엄선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나만의 리듬을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 춤출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 즐기는 프로그램 ‘풍성’

▲2024 서리풀페스티벌 포스터. (자료제공=서초구)
▲2024 서리풀페스티벌 포스터. (자료제공=서초구)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3시부터는 지역 내 초등학교에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1인 1악기를 지원해온 서초구가 마련한 음악 꿈나무들의 열정적인 무대 ‘서리풀주니어콘서트’가 2년 연속 개최된다. 이어 오후 7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선선한 가을밤과 함께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감동의 폐막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별빛처럼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 서리풀 페스티벌은 분위기를 돋우는 음악과 함께 가족 단위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더했다. 공연 39개와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71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놀이기구 5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6개까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총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구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통제를 진행한다. 행사 전인 28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전 4시까지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사거리에 이르는 900m 구간이 통제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문화예술의 도시 서초에서 열리는 이번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이 넘치는 고품격 음악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 확 트인 반포대로에서 온 가족과 함께 일상 속 유쾌한 일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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