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 베니 골슨 별세…향년 95세

입력 2024-09-24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세 색소폰 입문…그룹 ‘재즈텟’ 활동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음악 등 작업

▲베니 골슨이 2011년 뉴욕에서 공연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베니 골슨이 2011년 뉴욕에서 공연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의 재즈 거장으로 꼽히는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베니 골슨이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골슨은 21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짧은 투병 끝에 숨졌다.

1950~60년대 미국 재즈를 풍미했던 골슨은 전설적인 재즈 음악가인 디지 길레스피와 라이오넬 햄프턴, 존 콜트레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14세에 색소폰에 입문하면서 고등학교 때에는 콜트레인을 비롯해 지역의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하기 시작했다.

또 하워드대학교에 다니면서 작곡과 편곡을 공부했다. 이후 길레스피의 빅밴드와 드럼연주자인 아트 블래키의 재즈 메신저에서 활동하다 1959년 플루겔호른 연주자인 아트 파머와 함께 그룹 재즈텟을 결성했다.

1962년 재즈텟은 해체 이후 골슨은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TV 시리즈 ‘매닉스’와 ‘매시’, ‘미션: 임파서블’ 등의 주제음악을 만들었다.

이어 1970년대 공백기를 가졌다가 1982년에 다시 파머와 함께 재즈텟을 새로 결성한 뒤 꾸준히 공연과 작곡을 병행했다.

그가 남긴 명곡으로는 1956년 트럼펫 연주자 클리퍼드 브라운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직후 그를 기리며 만든 아이 리멤버 클리퍼드(I Remember Clifford)를 비롯해 위스퍼 낫(Whisper Not), 블루스 마치(Blues March), 킬러 조(Killer Joe)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698,000
    • -3.83%
    • 이더리움
    • 4,627,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4.02%
    • 리플
    • 1,946
    • -5.17%
    • 솔라나
    • 320,400
    • -4.42%
    • 에이다
    • 1,319
    • -6.12%
    • 이오스
    • 1,099
    • -4.68%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14
    • -1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5.02%
    • 체인링크
    • 23,890
    • -5.39%
    • 샌드박스
    • 856
    • -1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