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매직넘버 '1' LG, SSG 잡고 가을야구 확정 짓나 [프로야구 24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9-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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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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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3위 확정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24일 오전 기준으로 LG는 4위 두산 베어스에 2.5게임차 앞선 3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LG는 단 한 경기만 승리하면 3위를 자력으로 확정 짓는다. 빠르게 순위를 확정 지을수록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등 가을야구 준비가 수월해지는 만큼, 이날 SSG 랜더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SSG도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6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까지 넘봤지만 전날 두산에 패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현재 kt 위즈와 게임차는 같지만 승률에서 조금 밀려 6위까지 떨어진 SSG는 매 경기 총력전을 치른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SSG에 10승 1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LG는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SSG는 드루 앤더슨을 예고했다.

마찬가지로 5위 자리를 노리는 kt는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잔여 경기가 3경기뿐이라 상대적으로 불리한 kt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경쟁팀의 결과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그나마 남은 경기가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진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라는 점이 kt로서는 다행이다. 특히 키움엔 이번 시즌 12승 2패로 굉장히 강했다. 남은 경기가 모두 홈 경기라는 것도 kt에 큰 이점이다. kt는 엄상백이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롯데는 김진욱이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 승리로 4위 자리를 지킨 두산은 가을야구 진출이 가까워졌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공동 5위를 확보하고, 모두 이긴다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경기 일정도 이틀 간격으로 치러져 투수 운용에도 큰 부담이 없을 전망이다. 이날 NC 다이노스를 만나는 두산은 부상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에 적응 중인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올린다. NC는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이미 1, 2위를 확정 지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각각 김대호와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순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삼성은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대호에게 데뷔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준다. KIA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달성 여부가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1홈런 1도루로 38홈런-40도루 고지에 오른 김도영은 이제 기록 달성까지 2홈런이 남았다. 기록을 위해 1번으로 타순까지 변경한 김도영이 오타니 쇼헤이처럼 연타석 홈런을 치고 40-4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화 이글스와 키움은 이상규와 헤이수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9월 2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LG vs SSG (문학·18시 30분)

- 롯데 vs kt (수원·18시 30분)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삼성 vs KIA (광주·18시 30분)

- 한화 vs 키움 (고척·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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