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

입력 2024-09-24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관해 "홍명보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정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 회장은 서면으로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위나 이전의 기술위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임 과정과 여론 형성 과정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줬다"라며 "결과적으로 이런 지난한 논의 과정을 통해 선임된 홍명보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 출석한 홍 감독은 축구대표팀의 성적 부진에 관해 "지금 당장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라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예전에 가지고 있던 경기력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체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홍 감독 선임 과정 및 각종 논란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6,000
    • -1.09%
    • 이더리움
    • 4,758,000
    • +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2.34%
    • 리플
    • 2,057
    • +2.08%
    • 솔라나
    • 356,400
    • +0.79%
    • 에이다
    • 1,484
    • +9.12%
    • 이오스
    • 1,070
    • +3.98%
    • 트론
    • 294
    • +4.63%
    • 스텔라루멘
    • 685
    • +4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76%
    • 체인링크
    • 24,380
    • +14.09%
    • 샌드박스
    • 602
    • +19.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