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올 하반기 국제선 취항을 위해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운항을 위한 '코드쉐어' 협약을 체결한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과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중국 상하이 춘추항공사를 직접 방문, 10일 춘추항공 왕정화 회장을 만나 제주-상하이 노선 취항을 위한 코드쉐어(좌석공유)에 합의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양 항공사는 한국과 중국의 관련 정부기관으로부터 국제선 공동운항허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춘추항공의 왕 회장 일행은 지난달 4일 방한해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 김태환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코드쉐어를 통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2010년 한·중·일 항공자유화와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춘추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코드쉐어 협정은 동북아 항공시장에서의 두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제주-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와 군산공항에서도 취항할 수 있는 국제선 노선 발굴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