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궐련형 전자담배 늘린 KT&G…경쟁자 추격 따돌린다

입력 2024-10-01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릴 에이블 2.0 이어 솔리드 3.0 연이어 출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 내년 4조원 육박
BAT로스만스, 가격 낮춘 신제품으로 맞불
JTI코리아도 도전장…이달 말 신제품 공개

▲릴 솔리드 3.0 (사진제공=KT&G)
▲릴 솔리드 3.0 (사진제공=KT&G)

KT&G가 NGP(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후발업체들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등 경쟁 심화 조짐을 보이자 국내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3.0(lil SOLID 3.0)’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3세대 모델로, 2020년에 출시된 ‘릴 솔리드 2.0’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연무량 등 흡연 임팩트를 강화한 부스트 모드와 스마트온(스틱 삽입 시 자동 예열), 고속충전(40분 내 50% 충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KT&G는 올해 6월 선보인 신제품(lil AIBLE 2.0)’ 판매처도 전국 3만여 곳으로 확대했다.

KT&G가 이처럼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스틱·기기) 소매 판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5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KT&G는 시장 호황에 힘입어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스틱 수량이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KT&G 45.8%, 한국필립모리스 20%, BAT로스만스 10.4% 수준으로 KT&G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최근 하위권 기업들도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하고 있어서다.

▲일본에서 JTI가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 (사진제공=JTI)
▲일본에서 JTI가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 (사진제공=JTI)

실제 BAT로스만스는 9월 글로 하이퍼(HYPER)를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글로 하이퍼는 플래그십 모델인 하이퍼 프로의 보급형 제품이다. 하이퍼 프로가 가지고 있는 히트부스트, 테이스트셀렉 다이얼 등 주요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29% 낮췄다. 무게도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JTI코리아도 이달 말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를 한국 시장에 공개하고 연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판매 제품은 일본에서 판매 중인 플룸X가 유력시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 3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궐련형 전자담배’ 육성이 포함된 상태”라며 “라인업 확대를 계기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엄령 선포 무효…국회의장 "계엄해제 결의안 국회 가결"
  • 한국거래소 "해외 동향 살핀 후 7시 30분경 증시 운영 여부 확정"
  • 공공운수노조 “예정대로 5일부터 파업…계엄에 굴하지 않아”
  • 한동훈 "이런 사태 발생 대단히 유감…계엄 선포 효과 상실"
  • 영국 BBC “한국 윤석열, 이 시점에서 계엄령 선포한 이유”
  • 계엄군 국회서 철수중...국회밖 시민들 “윤석열을 체포하라”
  • 4일 정상등교 한다…교육부 “학사일정 정상 운영”
  • 한은 “4일 오전 중 임시 금통위 개최 예정…시장안정화 조치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12,000
    • -0.77%
    • 이더리움
    • 4,947,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3.2%
    • 리플
    • 3,481
    • -7.25%
    • 솔라나
    • 313,200
    • +1.13%
    • 에이다
    • 1,633
    • -0.97%
    • 이오스
    • 1,495
    • -2.61%
    • 트론
    • 383
    • +28.96%
    • 스텔라루멘
    • 699
    • -6.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00
    • +0.81%
    • 체인링크
    • 33,280
    • +4.62%
    • 샌드박스
    • 1,034
    • +15.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