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셰브런의 헤스 530억 달러 인수 이르면 이번 주 승인 예정”

입력 2024-09-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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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 광구 분쟁 중재건 내년 5월 심의 예정”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셰브런 정유소.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셰브런 정유소. AP뉴시스

미국 2위 석유회사 셰브런이 원유 탐사·생산업체 헤스를 530억 달러(약 71조3000억 원)에 인수하려는 것을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르면 이번 주 승인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셰브런은 지난해 10월 헤스를 530억 달러에 매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셰브런이 헤스가 보유한 스타브록 광구 지분 30% 인수를 목표로 주식교환 형태로 헤스 인수 추진하자 엑손모빌을 비롯한 컨소시엄 파트너사들이 광구 지분의 우선 매수권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가이아나 해상 유전의 핵심 지역인 스타브록 광구는 최소 11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광구의 운영권은 엑슨모빌이 지분의 45%, 헤스가 30%,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25%를 보유한 컨소시엄이 관리해 왔다.

가이아나 광구 분쟁의 중재를 위해 구성된 패널 3인은 내년 5월에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셰브런과 헤스는 8월까지 판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엑손모빌은 같은 해 9월에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엑손모빌은 5월에 미국의 대표적인 쉐일가스 기업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스를 600억 달러에 인수를 완료했다.

FTC는 인수 승인 조건으로 엑손모빌이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스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CEO)에 이사회 자리를 제안한 것을 철회하도록 요구했다. FTC는 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공모해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줄여 석유 가격을 잠재적으로 인상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셰필드 CEO는 이를 부인하고 FTC에 엑손모빌 이사회 의석 금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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