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후 '하계5·상계마들단지', 최고 47층ㆍ1699가구로 재건축

입력 2024-09-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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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5단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하계5단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노후 임대아파트인 서울 노원구 하계 5단지와 상계마들단지가 16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 지인 ‘노원구 하계 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하계 5단지·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주택 총 169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 중 889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될 예정이다.

하계 5단지는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하지만 올해 입주 36년 차를 맞은 저층 노후 아파트로 비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노인, 장애인 이동편의시설(E/V등)이 부족한 실정해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하계 5단지에는 6개 동,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해 공공주택 총 133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임대주택의 평형 확대 및 3대 거주형 평면 등 입주민을 고려한 주택 계획을 수립하고,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생활 SOC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시각적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생활 가로와 인접한 단지 북측의 공개공지부터 중앙마당, 중현어린이공원, 경춘숲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열린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계마들 단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상계마들 단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상계마들단지는 3개 동,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 총 363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으로 조성된다.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7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만들어 풍부한 가로녹지와 함께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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