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잇는 문화의 힘"…27~29일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입력 2024-09-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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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전통·현대무용·케이팝 공연
30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장터

▲지난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지난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가 고품격 문화예술축제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이달 28~2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한성백제문화를 원류로 2000년간 흘러온 문화의 힘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하나 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송파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55m 초대형 LED 무대에서 전통음악부터 현대무용, 대중가요, 퓨전음악과 드론쇼까지 환상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힘 있는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댄스팀 ‘훅(HOOK)’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 ‘케이아츠(K-Arts)’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첫날 마지막은 ‘드론쇼’가 장식한다. 드론 800대가 올림픽공원 몽촌호(湖) 위를 날아올라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관광명소 ‘롯데월드타워’, 파리 올림픽 하이라이트 등을 그려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전통음악 선율에 맞춰 풍류를 즐기는 ‘한성문화콘서트’가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한마음 어울마당’을 진행한다. 각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중에 동별로 선발한 23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대금독주와 정가 등 전통음악과 승무, 춘앵무, 학춤 등 전통무용, 창극 등이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최진 교원대 교수의 가야금 연주를 중심으로 20인이 선보이는 가야금 앙상블과 선비춤, 여령춤을 통해 전통의 깊은 멋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폐막식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축제 이모저모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구립교향악단 무대가 펼쳐진다. 이후 송파구립합창단과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뮤지컬 배우 ‘카이’와 ‘아이비’가 함께 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열린다.

축제 곳곳 이색 체험과 먹거리장터…“고품격 문화예술 무대 선사”

축제 3일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성백제 보물찾기 △토성 쌓기 △서바이벌 게임 등 6개 활동과 △사방신 딱지 꾸미기 △전통무기 만들기 등 24개 체험을 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장 일대에서는 먹거리장터 ‘한성백제장터’가 열린다. 17개 동 주민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케이푸드(K-food)’를 준비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축하사절단 40여 명이 참석한다. 구의 교류도시인 일본 도쿄도 분쿄구와 국내 자매도시인 강원도 원주시, 전남 순천시 등 9개 도시에서 방문해 함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매년 관람객 3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다가오는 주말, 송파구에 펼쳐지는 고품격 문화예술 무대를 통해 많은 분에게 ‘문화의 힘’이 만드는 감동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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