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실적을 보면 하반기 예측 가능

입력 2009-07-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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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 양 센터장 "3분기 중 1600포인트까지 상승"

대우증권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9일 거래소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어닝시즌 세가지 차별화와 네가지 투자아이디어'라는 주제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며 이번 2분기 실적이 하반기 실적 회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 경제 흐름에 대해 양적 확대의 부작용으로 인해 경기회복추세가 주춤하며 더블딥이 나타나겠지만 그 깊이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다중고점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센터장은 "3분기 중 코스피지수가 16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50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수'에서 '트레이딩' 관점으로 시장대응의 강도를 한 단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시장이 급등이나 급락 모두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 대응에 있어 무엇보다 종목 선택이 중요해진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흐름 속에 나타나고 있는 차별화 현상 및 그에 따른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IT vs 산업재, 수출주 vs 내수주, 대형주 vs 중소형주 간 실적과 주가 차별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 IT기업은 업계의 구조적인 재편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고 불황속에서도 적극적인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면서 빠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선박 인도 지연과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조선 및 해운업종 등의 실적 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멈추고 1200원대 후반으로 다시 상승하면서 수출주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며 최근 수출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된 것도 차별화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수출주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환율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을 통해 단순한 환율 효과가 아닌 제품 경쟁력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종목에 대한 선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월 들어 고객예탁금 규모가 감소하면서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개인들의 직접 투자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대형주의 실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양 센터장은 하반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4가지 투자아이디어로 2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고 있는 종목(삼성전자, LG전자. 기아차)과 2분기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현대중공업, 신세계, 네오위즈게임즈)를 추천했다.

또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산업내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현대차, 태광, 마이스코)과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기업(OCI, NHN, 엔씨소프트)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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