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헤즈볼라, 모사드 본부로 탄도미사일…전면전 일촉즉발

입력 2024-09-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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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윗의 돌팔매’로 요격
가자전쟁 발발 후 텔아비브 첫 공격
이, 레바논 주민에 경고…추가 반격 관측

▲24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가 레바논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격추하는 모습. 텔아비브(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가 레바논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격추하는 모습. 텔아비브(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양측의 충돌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며 전면전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타임스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는 “대규모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폭발, 그리고 고위 지휘관 암살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7일 레바논에서 헤즈볼라가 통신 수단으로 주로 사용해 온 호출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다. 18일에는 무전기가 무더기로 터졌다. 이로 인해 이틀간 40명 가까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다쳤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전역에서 폭발한 무선호출기 생산부터 테러까지 전 과정을 모사드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은 표적 공습을 통해 7월 말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20일 헤즈볼라 이인자로 불리던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제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를 지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건너온 지대지 미사일 1기가 탐지돼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며 밝혔다. 미사일과 드론 등을 요격하는 ‘다비즈 슬링(다윗의 돌팔매)’ 방공망이 가동됨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무선호출기 테러와 대규모 공습 이후 반격을 본격화하면서 양측 간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갈등이 발발한 이래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표적으로 수백 발의 로켓과 무인기를 발사해 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이스라엘의 행정적 수도 역할을 하는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스라엘군은 25일 레바논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뒤 레바논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레바논을 향해 추가로 군사적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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