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윤용로 기업은행장, 사콘비사바(SOROS SAKORNVISAVA) 태국 정책금융은행 행장, 탐카진(ERIC THAM KAH JIN) 싱가포르 은행 부행장 등을 비롯, SC은행 홍콩법인, 일본금융공사, 중국 국책개발금융은행, 말레이시아 은행연합회 대표단 등 10개국 12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금융관료 15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회의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중소기업 금융정책에 대한 국제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 회원기관간 정보와 정책공유 등 상호교류협력과 국제적 공조 강화에 합의하고 국가별 중소기업 금융지원대책의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협력분야 및 관심사안에 따른 개별기관간 유대강화방안, 국가별 경제규모 및 경제현안이 유사한 기관별 상호협력방안, 선행경험사례 및 우수사례모델 기관과의 협력강화방안, 새로운 협력모델 개발모색 등 회원기관간 실질적인 협력교류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APEC 회의에서는 주요 국가별 글로벌 금융위기 및 실물경제 위축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의 성공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중기대출의 45.0%를 공급하여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했으며, 금리인하, 금년 만기도래분 전액만기연장 대책 등을 소개했다.
홍콩의 경우 정부가 중소기업 부문의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특별융자보증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 프로그램에 41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총 45조3000만엔 규모의 특별 대출 프로그램·긴급 신용보증 프로그램·위험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일본금융공사(JFC) 담당자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