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중소기업전문 금융기관회의 9일 폐막

입력 2009-07-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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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시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금융'이라는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09 APEC 중소기업전문 금융기관회의’가 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윤용로 기업은행장, 사콘비사바(SOROS SAKORNVISAVA) 태국 정책금융은행 행장, 탐카진(ERIC THAM KAH JIN) 싱가포르 은행 부행장 등을 비롯, SC은행 홍콩법인, 일본금융공사, 중국 국책개발금융은행, 말레이시아 은행연합회 대표단 등 10개국 12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금융관료 15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회의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중소기업 금융정책에 대한 국제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 회원기관간 정보와 정책공유 등 상호교류협력과 국제적 공조 강화에 합의하고 국가별 중소기업 금융지원대책의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협력분야 및 관심사안에 따른 개별기관간 유대강화방안, 국가별 경제규모 및 경제현안이 유사한 기관별 상호협력방안, 선행경험사례 및 우수사례모델 기관과의 협력강화방안, 새로운 협력모델 개발모색 등 회원기관간 실질적인 협력교류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APEC 회의에서는 주요 국가별 글로벌 금융위기 및 실물경제 위축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의 성공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중기대출의 45.0%를 공급하여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했으며, 금리인하, 금년 만기도래분 전액만기연장 대책 등을 소개했다.

홍콩의 경우 정부가 중소기업 부문의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특별융자보증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 프로그램에 41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총 45조3000만엔 규모의 특별 대출 프로그램·긴급 신용보증 프로그램·위험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일본금융공사(JFC) 담당자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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