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DJ 사저 다시 사들인다

입력 2024-09-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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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 입구에 나란히 달려 있는 문패. (뉴시스)
▲사진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 입구에 나란히 달려 있는 문패. (뉴시스)

김대중재단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 3남 김홍걸 전 의원이 개인사업자에게 매각했던 서울 동교동 DJ 사저를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대중 재단은 동교동 사저 매입자와 26일 만나 환매 여부를 논의한다.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매입자 측이) 다시 매도를 하기로 했다"며 "되팔 용의가 있다고 해서 매매 협약서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 집을 박씨에게 100억 원에 매도했다. 김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 문제 해결을 고심하다 매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무총장은 "매입자가 DJ 사저를 보존하겠다는 선의를 가지고 투자했지만, 개인사업자 소유일 때는 피치 못하게 역사적인 공간이 원형대로 영구 보존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며 "사저를 보존해 기념관으로 사용하라는 이희호 여사 유언을 받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63년 전남 목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서울로 이주, 처음 입주한 뒤 평생을 지낸 곳이다. 김 전 대통령이 군사정권 시절 가택 연금을 당한 곳이기도 해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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