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강력한 중산층 공약…“1억여 명에 대대적 감세 제공할 것”

입력 2024-09-26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츠버그서 중산층 중시 경제공약 연설
“나는 자본주의자…실용적 정책 약속”
트럼프의 공산주의 비난에 적극 반격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경제클럽에서 경제공약 연설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미국)/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경제클럽에서 경제공약 연설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미국)/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집권 시 1억 명 이상의 중산층 가정을 위한 대대적 감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경제클럽에서 약 40분 동안 이뤄진 경제공약 연설에서 “강력한 중산층 형성을 내 대통령 임기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생아에 대한 6000달러(약800만원) 세액 공제, 영유아·노인 돌봄 비용 낮추기, 첫 주택 구입자에 계약금 2만5000달러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식료품 가격 ‘바가지’를 막는 사상 첫 연방 차원의 입법에 나설 것이라고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노조 가입이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미국 제조업체에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첫 임기 4년 동안 견습 프로그램 등록자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은 현재의 5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10배 상향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바이오ㆍ항공우주ㆍ인공지능(AI)ㆍ양자컴퓨팅ㆍ블록체인ㆍ청정에너지 등 분야에 새로운 투자를 통해 미국의 선도적 지위를 지키겠다고 자신했다.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이 반(反)시장적·기업적이라며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자신과 같은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데만 관심이 있다”면서 “중산층의 성장을 돕기 위해 민간 부문과 기업가들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믿는 자본주의자로 기업 경영진과 직원 모두의 친구가 될 것”라면서 “내 경제정책은 이념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이라고 역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12,000
    • +2.43%
    • 이더리움
    • 4,615,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5.89%
    • 리플
    • 1,547
    • -1.15%
    • 솔라나
    • 349,800
    • +5.49%
    • 에이다
    • 1,097
    • -6.16%
    • 이오스
    • 905
    • +0.78%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337
    • -7.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4.38%
    • 체인링크
    • 20,760
    • -0.1%
    • 샌드박스
    • 476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