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시가행진 서울 곳곳 교통통제…269개 버스 노선 임시 우회

입력 2024-09-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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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오후 2~6시 통제
지하철 2·3·5호선 13회 증회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군 장병들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군 장병들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가행사’가 임시공휴일인 다음 달 1일 오후 4~5시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부대는 오전 서울공항(경기도 성남 위치)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시가행진 참여를 위해 숭례문으로 이동하고, 행사 후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구30사단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시가행진이 열리는 광화문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행사 전·후 부대 이동 중에는 진행 방향에 있는 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269개 버스노선(서울 시내버스 126개, 서울 마을버스 24개, 공항버스 6개, 경기·인천 버스 113개 노선)은 임시 우회 또는 대기 서행 예정이다. 자세한 우회 경로는 해당 노선 차량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20다산콜이나 버스회사 문의 시에도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광화문 일대 도로 통제로 차량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서울교통공사는 행사당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 사이 2·3·5호선을 대상으로 총 13회 증회 운행해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대로 주변에 있는 시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은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59명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근무해 승강장·개찰구 질서 안내, 출입구 이용 안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파 관리를 위해 행사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역 2번 출입구와 9번 출입구는 폐쇄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나는 시점에는 특정 지하철역에 귀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출입구 밖에서 배치 중인 경찰과 함께 시민들의 분산 귀가를 지원한다.

시는 시가행진에 참여하는 군부대의 빠른 집결 및 이동을 돕기 위해 통제 시작 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에 세종대로·사직로·청와대로·효자로의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행사 당일 따릉이와 민간에서 운영하는 개인형이동장치 및 전기자전거 모두 행사장 주변에서 반납·대여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 서울교통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교통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 및 지도 정보 제공 회사도 목적지까지 경로 탐색 시 통제구간을 피해 다른 우회 경로로 안내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심에 열리는 대규모 국가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교통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행사로 도심 전역에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승용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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