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 ‘클라이피’와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했다. 이몰로지는 얼굴표정기반의 심리진단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신경자극 저주파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했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멀티모달 AI 기술과 유쾌한프로젝트·튜링바이오·이몰로지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사람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는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최근 우울증, 불안장애 등 각종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환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이번 협력이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협력 첫 과제는 음성 분석과 표정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 탐지 및 맞춤형 치료와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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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SKT는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을 답당한다.
표정과 음성 기반의 맞춤형 케어 솔루션은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돼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음성 데이터 분석만으로도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의 제공이 가능하다. 펫서비스와 연계해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보호자들에게 스트레스 및 우울증 예방과 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하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신건강·질환과 관련한 탐지 분야를 지속해서 늘리는 방식으로 AI 멘탈케어 솔루션 기술개발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SKT는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멘탈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정확도를 높인 멀티모달 AI 멘탈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종민 미래R&D 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SKT와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는 AI 멘탈케어 R&D 역량을 결합해 정신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해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