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제기구와 손잡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보전과 국내외 서식지 보호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타워에서 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상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존을 위해 2006년 11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약 40여 개의 정부, 국제 비정부기구(NGO) 파트너들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AAFP에 향후 3년간 1억5000만 원을 후원하며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철새와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공헌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AAFP와 함께 저어새의 국내 및 해외 서식지 생태 보전 지원 사업을 공동 발굴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ㆍ환경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저어새 보전 활동과 인천지역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대양주 저어새 이동경로 생태계 회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22년 인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깃대종인 저어새와 야생생물의 보전 증진에 힘쓰고 있고, 2019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맹그로브 숲 공원 복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